그라비티, 3분기 매출·영업이익 급증…라그나로크 IP로 글로벌 확장 박차
그라비티는 2023년 3분기 동안 매출 1284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2분기 대비 각기 4.4%와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태국의 '라크나로크 랜드버스'와 중국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주요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도 동남아시아 지역의 '라그나로크: 리버스'와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더 라그나로크'가 성과를 올렸다. 그라비티는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4분기 및 내년에도 라그나로크의 지식재산권(IP)과 신규 IP를 활용한 게임 타이틀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그라비티는 지난달 동남아시아에 2D MMORPG '더 라그나로크'를 출시했으며, 대만, 홍콩, 마카오에도 모바일 3D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선보였다. 두 게임 모두 앱 마켓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중국에서 출시된 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20일 일본에도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북중남미와 유럽 지역에도 추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라그나로크V: 리턴즈'는 올해 4분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라비티는 내년 상반기에는 '라그나로크M: 클래식',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크러쉬'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신규 타이틀은 PC와 콘솔 게임으로도 준비되고 있으며, 오는 28일에는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그라비티는 "3분기 동안 해외 서비스 타이틀의 매출 증가와 한국 '더 라그나로크'의 성공적인 론칭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며,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을 출시하여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라그나로크 시리즈가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를 잘 보여준다. 게임 업계 내에서 그라비티의 지속적인 성장은 앞으로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