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2년 만에 희망퇴직 실시… 500명 넘는 직원 지원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진행한 희망퇴직에 500명 이상의 직원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약 2주 동안 게임 개발 및 비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마감일 하루 전에는 지원자가 400명을 넘었고, 최종적으로 5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했다고 전해진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치의 월급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프로젝트 폐기와 관련된 일부 개발팀의 경우 근속 1년 미만의 직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그러나 신청자 전원이 자동으로 퇴직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는 '최종 승인' 절차를 통해 희망퇴직자를 선별할 예정이며, 승인 결과는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특히, 분사 대상 법인 소속 직원과 지난해 최고 등급 평가를 받은 고성과자들은 이번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5일 희망퇴직 승인 여부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회사 내부의 인력 재조정을 통해 사업 방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희망퇴직이 기업 구조조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게임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최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내부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희망퇴직이 단기적인 인건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술력 확보와 인재 유출 방지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최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AI 기술의 발전이 게임 산업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사업 모델의 재검토와 함께, 혁신적인 기술 도입과 신시장 개척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퇴직은 일반적으로 직원들에게 자발적인 퇴사를 장려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지만, 이러한 경험은 직원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정한 절차와 신뢰성 있는 운영이 필수적이며, 퇴직자들에게는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결정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인력 관리 전략이 어떻게 실행되고, 조직 내외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하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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