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 에미넷 인수로 동남아시아 호텔 IT 시장 진출 본격화

메타넷 그룹은 자회사인 메타넷티플랫폼을 통해 싱가포르의 IT 서비스 업체 에미넷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메타넷 그룹은 글로벌 호텔 IT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에서 인수 금액과 확보한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미넷은 싱가포르를 본사로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IT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호텔 체인과 부티크 호텔, 대형 리조트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여 동남아시아의 핵심 산업인 관광업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메타넷은 에미넷과 함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넷 그룹은 최근 미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에미넷 인수가 메타넷의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현덕 메타넷티플랫폼 총괄대표는 이번 인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메타넷 그룹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그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미넷의 로우 치셍 대표는 메타넷 그룹의 기술력과 경영 역량이 신규 고객 확보와 솔루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

이러한 인수는 메타넷 그룹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지역 내 디지털 전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메타넷 그룹의 글로벌화 전략을 촉진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호텔 및 관광 업계의 IT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메타넷은 사업 확장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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