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나이스 접속 장애 발생, 응시생 피해는 없어

경기도교육청은 14일 오전 7시 경,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전자행정 서비스인 나이스(NICE)의 접속 장애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였다. 이 문제는 수능 당일에 발생했으며, 긴급 보수 작업이 진행된 결과 오전 8시 20분께 복구가 완료되었다. 나이스 시스템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1만2천여 개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성적 및 생활기록부와 같은 교무 및 행정 업무를 위해 사용된다.

접속 장애로 인해 수험생들이 경험한 불편함은 있지만, 경기도교육청에 의하면 수능 시험장 입실 완료 시간까지 이로 인해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수능 응시자가 신분증이 없이 응시표만 가지고 올 경우, 고사장에서 제출할 수 있도록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조회하는 데 사용된다.

나이스 시스템의 서버는 각 시도교육청이 별도로 관리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행정 전산망의 대규모 장애를 경험한 이후 나이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번 접속 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기도교육청은 추후 점검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수험생이 신분증 없이 응시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시험장에서 임시 신분증 대용 서류를 발급하는 등 응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였다. 이와 함께, 각 수능 고사장에 "evpn 서비스를 통해 우회 접속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전자행정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수능과 같은 중요한 행사를 대비해 시스템의 사전 점검과 긴급 대응체계를 철저히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육 시스템의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관련 시스템의 장애가 학생들의 교육 기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나이스 시스템의 접속 장애는 수능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나은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직면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전반적인 교육 행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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