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재협/실장/시스템개발실/PHYSIA :: SysOps in 뉴스/소식 :: News & Insights — Nov 14, 2024

IBM, 새로운 양자 컴퓨터 퀀텀 헤론 발표로 과학 문제 해결의 혁신 예고

IBM이 새로운 양자컴퓨터인 퀀텀 헤론(IBM Quantum Heron)을 발표했다. 이 컴퓨터는 복잡한 과학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IBM은 최근 제 1회 IBM 퀀텀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이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소개하며, 성능이 향상된 점을 강조했다.

퀀텀 헤론은 오늘날 가장 강력한 IBM 양자 프로세서로, IBM의 글로벌 양자 데이터 센터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양자 프로그래밍 도구인 퀴스킷(Qiskit)을 통해 이전보다 두 배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최대 5000개의 게이트로 구성된 양자 회로를 실행할 수 있다. 이는 2023년에 실시된 IBM의 양자 유용성 시연에서 실행된 게이트 수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

네이처지(Nature)에 발표된 2023년 유용성 시험에서, 기존 데이터의 처리 시간이 총 112시간이었던 것을 최신 IBM 헤론 프로세서에서는 단 2.2시간으로 50배 빠르게 수행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는 제약이 큰 정보 처리 문제를 다루는 여러 과학 분야에서 양자 컴퓨터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IBM은 퀀텀 헤론의 도입을 통해 재료 과학, 화학, 생명과학, 고에너지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IBM은 "양자 개발 로드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를 달성했다"며, IBM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양자 우위를 확보하고 2029년으로 예정된 첨단 오류 수정 시스템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IBM의 퀀텀 플랫폼은 또한 생성형 AI 기반의 기능과 새로운 퀴스킷 서비스로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 전문가들이 차세대 알고리즘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이 감베타(Jay Gambetta) IBM 퀀텀 부사장은 양자 하드웨어와 퀴스킷의 발전이 사용자들에게 기존의 슈퍼컴퓨팅 자원을 결합하여 새로운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 전반에서는 QPU, CPU, GPU를 융합한 알고리즘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미개척 컴퓨팅 분야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발전은 향후 과학 연구 및 산업 응용 분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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