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시작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4’가 개막하였다. 올해 행사에는 44개국에서 1375개의 회사가 참여하여 총 3359개의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선보였다.

올해의 메인 스폰서인 넥슨코리아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넷마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SOOP,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이 BTC관에 부스를 마련하였다. 이들 부스에서는 출품작의 시연,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관람객들이 주요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개장한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100분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넥슨의 ‘카잔: 퍼스트 버서커’와 ‘프로젝트 오버킬’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입장 30분 만에 대기 시간이 90분을 초과했으며,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크래프톤의 ‘인조이’ 또한 대규모 관람객이 몰려 각각 150분, 100분 이상의 대기열이 형성되었다. ‘붉은사막’은 2019년 첫 공개 이후 7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외에도 구글플레이의 ‘쿠키런: 모험의 탑’ 시연 대기 시간이 120분을 넘기는 등 다양한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넷마블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발할라 서바이벌’ 등 여러 게임들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게임 산업의 빠른 발전과 성장, 그리고 관람객들의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게임 트렌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대기 시간의 증가가 최신 게임의 혁신적인 요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스타 2024’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로 진행되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전시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예정이다. 관람객들의 반응과 참여가 예상보다 활발한 만큼, 향후 게임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풍부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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