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뉴럴매직 인수로 AI 기술 확장 및 효율성 제고 나선다

레드햇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전문기업 뉴럴매직(Neural Magic)을 인수한다고 12일 발표하였다. 이 인수는 레드햇이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최적화 기술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현재 생성형 AI를 사용한 LLM은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LLM 서비스 구축을 위해서는 상당한 컴퓨팅 자원과 전문 기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맞춤형 AI의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드햇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vLLM에 투자하고 있다. vLLM은 UC 버클리에서 개발된 프로젝트로,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개방형 모델 서빙 솔루션이다.

뉴럴매직은 2018년 MIT에서 분사된 회사로, 딥러닝 추론 소프트웨어 성능 최적화를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vLLM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급 추론 스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비싼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일반 x86 중앙처리장치(CPU)로 AI 모델을 운영할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추가 하드웨어 비용 없이 기존 IT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도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레드햇은 이번 뉴럴매직 인수를 통해 자사의 AI 기술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레드햇은 여러 AI 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수한 기술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와 오픈시프트 AI에 바로 통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능 개선을 도모하고, IBM 그래니트AI 모델과도 연계하여 기업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레드햇의 최고경영자(Matt Hicks)는 AI 워크로드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고객 데이터가 있는 모든 곳에서 실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유연하고 표준화된 개방형 플랫폼과 도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방향성은 기업들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레드햇의 뉴럴매직 인수는 AI 기술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며, 기업들이 기존 인프라에서 AI를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의 발전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며, 이를 통해 레드햇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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