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 아쉬운 과거와 미래의 협력 계획 공개
지난 13일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손 회장에게 과거 엔비디아 주주였던 기억을 언급하며 농담을 던졌고, 이에 손 회장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황 CEO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울음 시늉을 하였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 엔비디아의 4.9% 지분을 매입하였으나, 2019년 약 40억 달러에 해당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분이 현재까지 보유되었다면 가치는 17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매각으로 약 1500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각 이유로 펀드 실적 개선과 현금 필요성을 언급했다.
황 CEO는 대담 중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였다면 상상해보라"며 손 회장의 엔비디아 인수 시도 이야기에 반응하였다. 손 회장은 3차례 엔비디아 인수를 시도했었다고 말했고, 이에 황 CEO는 "그때 거절한 것을 지금 약간 후회하고 있다"고 농담으로 대답했다.
손 회장은 2016년 ARM 인수 후 황 CEO에게 엔비디아 인수를 제안했으나, 황 CEO는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는 대신 약 8%의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법 문제로 인해 이를 포기하게 되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적으로 AI 시대의 중요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에서의 위치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주목을 받고 있다. 손 회장과 황 CEO는 이날 협력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반도체를 탑재한 AI 슈퍼컴퓨터를 일본에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황 CEO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가 AI 기반으로 변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양사는 앞으로의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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