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싸이컴즈 인수로 부활의 기회 마련…대금 문제는 여전!

싸이월드는 최근 싸이커뮤니케이션즈, 즉 싸이컴즈에 사업권 및 자산을 매각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IT서비스 사업자들이 과거 싸이월드제트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주요 관심사다. 싸이월드 서비스를 운영했던 싸이월드제트는 여러 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운신의 폭이 좁아진 상태였다.

지난 2001년 '미니홈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싸이월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출현으로 인해 점차 쇠퇴했다. 이후 2021년 싸이월드제트에 의해 다시 인수되었지만 서비스 재개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로 인해 GS네오텍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같은 IT 업체들이 대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싸이컴즈는 싸이월드의 인수를 통해 브랜드 자산을 활용하여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싸이컴즈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베타 버전 공개와 함께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데이터 복원에 드는 막대한 비용이 큰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IT서비스 대금 지급을 미뤄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고, GS네오텍 역시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서비스 대금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IT 업체들은 상당한 자금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싸이컴즈가 싸이월드를 인수하면서 부채 해결의 단초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지만, 채무는 여전히 싸이월드제트의 몫이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제트가 채무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싸이월드제트의 정확한 변제 시기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는 상태다.

많은 IT 업체들은 싸이월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어 서비스 제공을 당장 중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떤 업체는 서비스 해지와 데이터 이관을 요청했으나 싸이월드제트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연말에 데이터 삭제를 검토했지만 결정에 이르지는 못했다.

향후, 싸이월드와 관련된 IT서비스 업체들은 싸이월드의 매각 이후 상황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싸이월드제트가 미납 대금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채권 회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으나, 여전히 싸이월드제트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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