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게임 산업의 미래를 열다: 20주년 맞이 부산 벡스코 개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17일까지 열리며, 44개국에서 1375개사, 총 3359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지스타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스타의 주최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이며,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인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등 여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영상을 통해 지스타 20주년을 축하하며 게임 산업의 중요성과 다양한 정부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게임더하기' 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지스타 2024의 메인 스폰서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의 신작 게임이 공개되었다. 넥슨은 특히 30주년을 기념하는 30가지 게임으로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시장을 돌아보며 게임 산업의 성장과 발전 가능성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다른 주요 게임사들도 신작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소개하며, 윤상훈 크래프톤 부사장은 이용자 편의를 강조하며 부스 운영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하이브IM은 '아키텍트'를 출품하며 이번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여했고, 회사의 첫 대작 MMORPG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도 '테르비스'와 '드래곤소드' 등의 게임을 통해 새로운 부스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변화하는 이용자 선호도를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행보는 게임 산업이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트렌드를 반영하며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스타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회사의 최근 성과를 축하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밸류체인을 선도하고자 하는 넷마블의 목표를 다시 강조하며, 지스타를 통해 임직원의 사기를 높일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4는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AI,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과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며 산업의 확장성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시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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