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장, 규제 완화 속 급성장 그러나 수익성 개선은 과제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금융권의 망 분리 규제 완화와 멀티 클라우드 수요의 확대가 이러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보안 체계 도입과 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 1,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와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의 확장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네이버웍스의 유료 ID 수가 전년 대비 12.7% 증가하고 매출은 34.1% 상승했다.
KT클라우드는 같은 분기에 매출 2,070억원을 달성하며 6.8% 성장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의 수익이 실적에 기여하고 있으며, 공공 분야에서는 계약 만기 고객의 리텐션에 성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기술 부문에서 1,0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와 관련된 사업에서 60%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 점이 주효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3분기에 영업손실 599억원을 기록했으나, 적자 폭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또한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클라우드 사업의 특성상 대규모 선행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공공 부문에서는 입찰 경쟁이 심화되고, 민간 부문에서는 외부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있다. 정부는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공공 디지털 서비스 계약 규모를 1조원으로 증가시키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금융권 진출이 용이해지는 규제 완화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체 수요 확대는 국내 CSP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중계층보안(MLS) 체계의 구체적인 기준이 아직 발표되지 않아 업계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외국 CSP들이 국내 공공 시장에 진입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경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의 변동성이 크지 않아야 중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경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모두 성장 가능성이 보이고 있으며, 특정 과제들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수익성 개선과 경영 전략 수립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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