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이재교 대표가 전하는 게임 산업의 다양성 부족 우려

이재교 NXC 대표가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 참석하여 게임 산업에 대한 개인적인 관점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지스타가 20주년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넥슨 게임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2부 시사회 후 기자들과의 대담에서 이러한 생각을 밝혔다.

이 대표는 행사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여러 게임사의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비록 직접 게임을 해보지는 못했으나, 전반적인 전시 규모에 대한 기대와는 다르게 다양한 색깔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지스타의 부스 규모는 커졌지만 여러 장르의 다양한 게임을 보기는 힘들다"고 평가하며, 게임사별로 소수의 게임에 집중하는 경향을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중소 게임 업체의 부각되지 않는 점을 언급했다. 과거에는 중소 게임사들이 활발히 참여하여 여러 부스를 마련했지만, 현재는 대형 게임사 위주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몇 년간 관찰해온 결과, 중견 게임사들도 참여가 줄어든 느낌이 든다"며 이 점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한편, 이재교 대표가 참석한 '온 더 라인' 2부 시사회는 넥슨재단이 한국 온라인 게임 산업 3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넥슨 창사 3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었으며, 한국 게임 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이 다큐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기획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과거 20년의 역사, 즉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미래의 게임 회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훈으로 삼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온라인 게임의 선두주자인 만큼,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충분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지를 판단하여 이를 바탕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게임 산업의 다양한 진정성과 혁신이 간과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이재교 대표의 발언은 향후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다시 고민하게 하는 소중한 의견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게임 생태계의 다양성과 중소 게임사들의 참여가 점점 감소하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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