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분기 매출 3조9천억원 돌파…AI와 디지털 전환이 이끌다
LG CNS가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3조9천584억원, 영업이익 3천12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기 12.6% 및 60% 성장한 수치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상승한 결과다. 특히 최근 4년 동안 누적 매출이 약 2배 증가했으며, 올해까지 연속해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전환(DX) 사업의 발전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LG CNS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앱 현대화(AM)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AWS로부터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받았고, 아시아에서 구글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LG CNS는 생성형 AI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AI 센터'와 '젠 AI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케팅 이미지 생성, 은행 고객 상담 챗봇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ERP 시스템 및 스마트 물류 관련 사업 역시 성과를 내고 있다. SAP와 협력해 ERP 솔루션 'S/4HANA'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고,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LG CNS는 앞으로도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과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인 'LG 옵타펙스'를 출시하였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호조와 해외 진출로 인해, LG CNS의 내년 IPO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이미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로, 2024년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LG CNS의 이러한 성장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며, AI와 해외 사업에서의 성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도 "핵심 DX 사업의 호조로 인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AI와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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