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사우디서 디지털 트윈 기술로 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 나서

네이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 참가하여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 및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이 행사에서 팀네이버는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교통 시스템 등의 다양한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재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2,000명의 관람객이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체험하였고,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NHC, 사우디 수자원공사 CEO와 각 지자체 수장들과의 주요 미팅도 진행되었다.

특히 팀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공간지능 기술인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소개하며, AR/VR,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실제 도시와 똑같은 3D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팀네이버는 작년 10월에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였다. 이를 위해 공간 정밀 매핑 솔루션 '어라이크', 매핑 로봇, AI 기반 측위 시스템 등의 기술을 통합해 사우디의 현지 상황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팀네이버가 중동 시장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이며, 사우디의 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초에 사우디 주요 도시에서 1차 서비스 오픈을 위한 준비를 다짐하였다.

이와 같은 디지털 트윈 기술은 건설 및 도시 계획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러한 기술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의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러한 첨단 기술이 가져다 줄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협업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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