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재협/실장/시스템개발실/PHYSIA :: SysOps in 뉴스/소식 :: News & Insights — Nov 15, 2024

수능 문제에 정치적 링크, 교육계 '긴장'... 진상 조사 착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 영역에서 출제된 문제의 지문에 인터넷주소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 주소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와 관련된 사이트로 연결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해당 정보는 15일 관련 업계에 의해 공개되었으며, 수능이 실시된 날에 발생한 일이다.

문제의 선택 과목인 '언어와 매체'의 40번에서 43번 문제에서 링크된 주소를 검색하면, 퇴진 집회와 관련된 안내 문구가 포함된 웹 페이지가 열렸다. 여기에는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와 같은 메시지와 함께,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다. 이와 함께 집회가 열릴 날짜와 시간 등의 정보도 제공되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이 해킹 공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며, 모종의 불상인이 수능 문제 공개 이후 해당 도메인을 구입하여 홈페이지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현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 참여를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경찰청은 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와 경위 규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문제의 링크가 연결된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로, 추가적인 접근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교육 시스템 내에서 정치적 메시지가 포함된 경우에 대한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교육 전문가들은 수능 문제가 정치적인 요소와 연결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수험생들이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인터넷 주소 관리 및 보안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사건은 교육과 정치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드러내며,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수험생들이 이러한 문제로 인해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으며, 향후 더 철저한 모니터링과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교육계의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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