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으로 정부혁신 왕중왕전 장관상 수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KISA가 개발한 '보이스피싱 실시간 차단' 시스템을 근거로 수여됐으며, 이는 정부의 업무 혁신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로 인정받았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의 우수한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미래 대비, 문제 해결, 디지털 근무 방식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최종 대상을 발표한다. KISA의 보이스피싱 차단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KISA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하여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의 음성 데이터를 가명처리한 후, 이를 이동통신사의 AI 시스템에 학습시켜 통화 중 발생하는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는 647개의 혁신 정책이 제출되었고, 이 중에서 41개 정책이 최종적으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KISA의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인 김주영은 보이스피싱 탐지 및 차단 서비스가 이동통신사 AI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민의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가명정보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KISA의 이런 노력은 기술 발전과 협력 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향후 이러한 공공 기관의 혁신 사례가 더욱 확산되어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범죄 예방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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