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AI 혁신 가속화 위한 최첨단 HPC 시스템 출시

HPE는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 통합 시스템을 출시하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발표된 새로운 HPC 및 AI 인프라 포트폴리오는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와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자연어처리(NLP), 멀티모달 모델 학습에 최적화된 2종의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는 연구기관과 정부기관을 위한 첨단 슈퍼컴퓨터로, 업계 최초로 물을 활용한 수냉식 냉각 방식을 채택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단일 캐비닛에 최대 9만8304개 프로세서 코어를 탑재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속도는 초당 400GB로 이전 세대에 비해 2배 향상되었다. 데이터 처리 성능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 서버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자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특화 서버로, 최신 AI 가속기(GPU)를 대량으로 탑재하여 복잡한 AI 모델 학습에 적합하다. 이 서버는 공랭식과 수냉식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HPE가 구축, 설치 및 테스트를 지원하여 기업들이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들은 2024년 말부터 2025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HPE는 11월 17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전시회 'SC24'에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HPE의 HPC 및 AI 인프라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인 트리시 댐크로거는 "AI 이니셔티브에 투자하는 기업과 국가들이 대규모 AI 학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HPC를 주목하고 있다"며, HPE가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전은 AI 및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요구되는 더 높은 계산 능력을 충족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AI 및 HPC 분야의 생태계는 점점 더 확장되고 있으며, HPE의 이번 출시가 이러한 트렌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이러한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AI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AI와 HPC의 융합은 앞으로 수년 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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