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클라우드로 쏘아올린 중소 SW기업들, 3분기 실적 상승세 지속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중소기업들이 2023년 3분기에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확장 덕분으로, 특히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아이티센, 엠로 등 기업들이 대표적으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29.4% 성장했다. 이 회사의 매출 성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회계, 세무, 인사 및 그룹웨어 솔루션의 향상 덕분이며,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의 성공적인 도입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법률, 의료, 공공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아이티센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천848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5억6천만원으로 152% 증가했다. 이 회사의 성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결과이며, 금 시세 상승에 따른 플랫폼 사업의 성공도 활용됐다. 또한 아이티센은 웹 3.0 시대에 맞춰 새로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BDAN)'을 출시할 예정이다.

엠로는 3분기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해 각각 41%, 239% 성장하였다. 이 회사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통합 구매 시스템과 AI 솔루션 도입으로 추가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기업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3분기 매출 1천10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AI와 운영 기술(OT)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덕분으로 분석되며, AI 센터 설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성장은 특히 하반기에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60% 증가하였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한컴은 AI 비서 및 지식 기반 시스템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국내 SW 기업들은 AI 기술 도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이 주요 성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AI와 클라우드 관련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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