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스타 2024', 20주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축제 열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는 축제를 즐기러 온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번 행사는 주말을 맞아 방문객이 몰리면서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관람객들은 신작 게임 시연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각 게임사 별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며, 두 시간 이상의 대기가 일반적이었다. 시연을 마친 유저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16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코스프레 어워즈에는 다양한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곳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총 3,281개의 부스가 마련되었고, 예상 방문객 수는 약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는 14일부터 시작되어 내일(17일)까지 진행된다. 넥슨은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선보였으며,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MOBA 배틀 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이 소개되었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스타 다이브'를 비롯한 오픈 월드 RPG와 액션 RPG를 공개하였다.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와 같은 리듬 액션 게임, 그리고 ‘딩컴 투게더’와 같은 개척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MMORPG ‘검은사막’의 후속작인 ‘붉은사막’을 발표하였으며, 하이브IM은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선보였다. 웹젠은 액션 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출품하였고,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기반의 신작들을 공개했다.
'지스타 2024'는 단순한 게임 전시를 넘어,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며 다양한 개발자 및 게임 팬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게임 축제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신작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며, 관람객들에게는 최신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각 부스에서는 고유한 게임 특성과 매력을 살린 다양한 시연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관람객들은 최신 게임의 흥미로운 요소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지스타 2024'는 게임 산업의 활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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