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재협/실장/시스템개발실/PHYSIA :: SysOps in 뉴스/소식 :: News & Insights — Nov 16, 2024

넥슨 30주년 기념, 게임 음악의 향수를 자극한 감동의 오케스트라 공연

넥슨은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다수의 게임 음악 공연 경험을 보유한 안두현 감독과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공연은 '레전드 오프닝', '올타임 레전드', '마성의 BGM' 등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공연의 시작은 메이플스토리의 곡 'Start The Adventure'로, 관람객들은 이 음악에 반가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던전앤파이터의 로그인 테마 'Character Select Stage'가 연주되며 공연에 긴장감을 더했다. 테일즈위버에서 인기 있는 곡들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Tales are about to be weaved', 'Reminiscence', 'Dawn' 등이 연주되었고, 마비노기의 곡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에서는 관객이 음악에 몰입하는 모습도 보였다.

블루 아카이브의 'Unwelcome school' 연주 중에는 무대 스크린에 등장한 캐릭터 때문에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카트라이더의 로비 테마는 일렉 기타로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공연의 마지막 곡은 검은 마법사와의 대결을 암시하는 '블랙 헤븐 테마'로 마무리되었다. 공연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기립하여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안두현 지휘자는 "넥슨이 30주년을 맞이했다"며 "그간의 여정과 미래를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넥슨의 게임 음악이 팬들에게 낯익은 감정과 함께 다가온 순간으로, 세대를 넘어서는 게임 음악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 공연은 단순한 음악 연주에 그치지 않고, 게임과 관련된 커뮤니티의 결속력과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이벤트로 여겨진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즐겼던 게임의 음악을 오케스트라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경험하게 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오케스트라 공연은 종종 게임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게임과 음악의 융합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 행사에서 이러한 시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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