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출 지원을 위한 사이버 보안 지침, 내년 1월 시행

국가정보원은 원전 수출에 필수적인 보안 준수사항이 담긴 지침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지침은 '국가 원자력시설 생애주기별 보안내재화 지침'으로, 사이버보안협의체 회의에서 공개되었다. 이 협의체에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21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침은 원자력 발전소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보안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사이버보안 정책을 준수하도록 돕는 내용을 포함하며, 계획, 설계, 구현, 시험, 운영, 해체 등 원전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 분석을 위한 기준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보안 모니터링 체계와 공급망 보안 등의 사이버보안 관련 요소도 포함된다. 이는 원전 설계와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영한 것이다. 원전 사이버보안 모니터링과 관련된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은 원전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이 회의를 통해 원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대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국제 규정을 준수하는 원전 보안 지침을 사전에 마련해 'K-원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한국의 원전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안 지침이 원전 운영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원전 산업은 감수성이 높은 분야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안 체계가 적용된다면, 원전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이번 지침의 시행은 원전 수출 활성화와 안전한 운영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 산업의 미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이 같은 노력은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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