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진화한 사이버 보안, SK텔레콤 '스캠뱅가드' CES 혁신상 수상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인 '스캠뱅가드'로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CES 혁신 어워즈'의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상은 매년 1월에 개최되는 CES에서 소비자 기술협회가 선정하는 것으로, 해당 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된다.

스캠뱅가드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AI 기반 기술로, 딥러닝을 활용한 스팸 문자 탐지 및 알림, AI봇 기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을 통한 사기 전화 패턴 인식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의 모바일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난달 상용화가 시작된 SK텔레콤의 에이닷 서비스에서 스팸 및 보이스 의심 전화 안내와 같은 기능에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 고객 보호를 위한 솔루션인 '서패스'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스캠뱅가는 올해 월평균 약 130만 건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와 통화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데이터임과 동시에, 사용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스팸 같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 방향과 관련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사이버 보안 분야는 악성 프로그램과 사기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AI 기반 기술이 사이버 보안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의 스캠뱅가드와 같은 기술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고객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스캔뱅가드의 수상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정보통신 기술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다른 기업들도 이를 참고하여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에 도입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 생태계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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