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게임 산업의 미래를 규명하다: 멀티 플랫폼 전략과 트랜스미디어의 중요성 강조

'지스타 2024'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제 게임전시회로, 현재와 미래의 게임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많은 게임사 임원들이 부산을 찾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사가 개발 또는 퍼블리싱한 게임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경쟁사 신작을 조사함으로써 향후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PC와 콘솔 플랫폼에 동시 출시를 추진하는 트리플 A급 게임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지스타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현장에 방문했으며, 이 게임의 성공이 K-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이끄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현재 멀티 플랫폼 출시가 일반화된 상황 속에서도 플랫폼별로 유저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의장은 4종의 신작을 소개하며 유저들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스타가 자신들이 예측하지 못한 변수를 확인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언급하며,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 '발할라 서바이벌'을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를 공개하였다. 이와 함께 '던전앤파이터' IP의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소개하며 개발 과정의 매력과 도전 과제를 언급했다.

지스타 2024는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자리로, 크래프톤,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자사 부스와 경쟁사 부스를 돌며 관람객의 반응을 면밀히 살폈다. 이러한 현장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 교환의 장으로 작용하며, 각 게임사의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타난 게임 트렌드 중 하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게임사들은 과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IP 개발 및 콘텐츠 확장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트랜스미디어 접근 방식이 강조되면서, 하나의 이야기나 세계관을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향후 게임 개발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경향은 특히 국내외 게임사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지스타 2024는 단순한 게임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로서 그 의미가 크다. 게임사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서로의 전략과 데이터 분석을 공유하며, 더 나은 게임 개발을 위한 이정을 모색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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