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AI 챗봇 '지니'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대폭 향상

안랩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내 챗봇 '지니'(GENIE)를 도입했다. 이 챗봇은 직원들이 사내 규정, 제도, 인프라 활용 안내, 제품 배포 기록 등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사내 게시판에서 일일이 정보를 찾는 대신 지니에 질문을 입력함으로써 필요한 정보를 24시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지니는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데이터 학습 범위는 오직 사내 정보로 제한되어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내부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안랩은 지니 이용자에 대한 접근 권한 설정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시간 인덱싱 기능을 통해 정보의 변경 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정보 검색과 부서 간 소통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그로 인해 주요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안랩은 지니를 사내 메신저와 연동하고, 응답 가능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는 특정 작업을 증가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안랩의 정보전략실 이상구 실장은 "안랩의 보안 경쟁력과 상관된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AI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음성 기반의 AI 도구는 특히 정보의 즉각적인 접근과 소통을 필요로 하는 현대 직장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AI 챗봇의 도입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긴급한 정보 요청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은 직원들의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한,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력을 제공하면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안랩의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유용한 참조가 될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AI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의 진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이 동시에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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