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재협/실장/시스템개발실/PHYSIA :: SysOps in 뉴스/소식 :: News & Insights — Nov 17, 2024

지스타 2024,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와 글로벌 도약의 시작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게임업계는 모바일 게임 중심에서 벗어나 PC와 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관람객들은 새로운 게임들이 선보이는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게임사들은 올해 초부터 장르 다각화를 강조하며, 특히 MMORPG 위주의 게임 제작에서 액션 게임 및 서브컬처 장르로의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슨은 지스타 기간 동안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여러 신작을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이들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최대 2~3시간을 기다리며 행사장을 찾았다.

크래프톤은 인디 감성을 담은 게임들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이들은 '프로젝트 아크', '하이파이 러시' 등의 출품작을 통해 수익보다 재미와 새로움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게임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HBO의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같은 신작을 통해 기존 IP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 게임은 드라마의 팬들이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을 통해 7년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독창적인 게임성을 지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기업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장르에의 도전 의지를 보였다.

지스타는 점차 국내 게임쇼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스컴, 도쿄게임쇼와 같은 글로벌 행사에 참여함에 따라, 이번 지스타에서도 해외 게임사의 참가가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서구권 게임사를 유치하는 것이 글로벌 행사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지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원들은 게임 산업이 이제는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가 참여하는 문화로 발전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게임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는 내년 지스타 행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지스타 2024는 변화와 도전을 중심으로 한 국내 게임사의 노력과 그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

Subscribe to 게임투비즈 :: GameTo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