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20주년 맞이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 개최
부산 벡스코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막을 올렸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외 게임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에게 다양한 신작 게임과 정보기술(IT)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21만5천여 명이 방문하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올해 지스타는 3천359부스가 구성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전 해에 비해 많은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8만4천 명, 지난해 19만7천 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될 때 두드러진 성장을 보여준다.
B2B(기업 간 거래) 부스에는 14일부터 16일 사이에 2천211명의 유료 바이어가 방문하여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였다. 지스타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콘퍼런스 'G-CON'에서는 42개의 세션이 마련되어 풍성한 연사 라인업이 참석하였으며, 주요 강연자에는 코에이 테크모의 창립자 시부사와 코우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제작자 키타세 요시노리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행사로 처음 지스타에 참가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진행된 인디게임 시상식 '지스타 인디 어워즈'에서는 다양한 인디 게임들이 주목받았다. 수상작으로는 스네이크이글의 '킬 더 위치'와 엔스펙의 '월드온'이 선정되었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지스타의 20년 성장을 강조하며, 관람객과 업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게임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만큼, 지스타는 앞으로도 게임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게임 산업의 전문가들은 지스타와 같은 대규모 전시회가 게임 개발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따라서, 지스타는 단순한 게임 전시회 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 궤도를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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