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다: 게임사 신작과 글로벌 참여 논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4'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3359개 전시 부스와 44개국 1375개 업체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대형 신작들을 선보이며 국내 게임 유저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 게임사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신작에 대한 관심을 높인 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루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 이튿날, 넥슨의 부스에는 관람자들이 밀집해 있었고, 평균 대기 시간이 2시간 30분에 달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특히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넥슨의 신작 게임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외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게임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하고 부스에서 게임을 시연하며 행사를 즐겼다.

지스타에는 게임사 수장이 대거 참석하여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을 연계하고 접근성을 넓히는 전략을 강조하였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과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등도 참석하여 자사의 신작을 지켜보았다. 이러한 상류층의 참여는 게임 산업에 대한 큰 관심과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작 게임 경쟁은 치열해 보였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부터 시작하여 넷마블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크래프톤의 인공지능 기반 게임 '인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작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웹젠과 하이브IM의 신작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올해 지스타에 대해서는 글로벌 게임사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주요 글로벌 게임사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으며, 몇몇 부스만이 눈에 띄었다. 이는 한국 게임 시장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지스타가 국제적인 게임 전시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참여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한국 게임사들이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을 시도하며 발전하고 있지만,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 및 강력한 참여 없이는 성장에 한계를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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