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홍수예방 시스템, 정부 혁신 왕중왕전 대상 수상

한국의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 프로젝트가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적용하여 하천 수위의 변동을 보다 신속하게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홍수특보 발령과 관련된 새로운 접근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홍수예보관이 기상 정보를 수동으로 분석해 예보를 담당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통한 자동화된 예측 체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이 변화로 인해 홍수특보 발령 시간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었으며, 예보 가능한 구역도 75곳에서 223곳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변화는 집중적인 기상 상황에서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역사회에 경고를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환경부와 과기부는 도로와 지하차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사고 방지를 위해, AI 예측 정보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 앱을 활용하여 운전자에게 경고를 송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적으로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부터는 부문별 예선 및 본선 방식으로 진행되어 참가 건수와 국민 심사 참여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 총 647건의 사례 중에서 44개가 본선에 진출하였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13개 우수 사례가 최종 순위를 결정지었다.

대상 수상 이외에도 여러 혁신적인 사례가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했다. 이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 고독사 예방 및 다양한 복지서비스의 제공 등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공공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왕중왕전에서 선정된 사례들은 정부혁신 누리집에 공개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기동 차관은 이러한 우수 사례들이 실제로 국민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홍수예방 시스템과 같은 기술적 접근은 미래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재난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혁신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적 도전을 통해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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