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의 미래, '디노 2024'에서 한국과 UAE의 협력 강화

2024년 10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 2024(디노 2024)'가 사흘 간의 일정 끝에 폐막했다. 이 행사에는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디지털청(SDD)의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청장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샤르자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로, 셰이크 사우드 청장과 그 대표단은 행사 중 포티투마루 부스를 방문하여 인공지능(AI) 기술과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살펴보았다. 포티투마루는 특화 산업 맞춤형 경량 인공지능 모델인 'LLM42'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과 기계 독해 기술을 활용해 대형 AI 시스템의 문제인 환각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LLM42는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제공하여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의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 포티투마루는 금융, 제조, 유통, 정부 등 여러 산업에서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행사에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KPCDPG) 위원인 차인혁 위원도 동석하였다. 차 위원은 샤르자가 문화, 교육,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디지털 기업들이 이 지역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샤르자 디지털청이 유연한 조직문화와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잠재적인 협업을 모색하기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셰이크 사우드 청장 일행은 디노 2024 행사 외에도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주요 IT 기업을 방문하였다. 또한 한국의 혁신적인 거브테크 벤처기업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차 위원은 샤르자 디지털청이 42마루와의 협력에서 한국 기업의 디지털 이니셔티브 참여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UAE 지역에서의 개념검증(PoC) 기회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음을 밝히며, 성공적인 PoC 완료와 장기적인 협업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차 위원은 한국과 UAE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디지털 정부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심화되기를 희망하며, 이는 한국 기술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디노 2024 행사는 한국 디지털 산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 협력과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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