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홍수안전망 시스템,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 수상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 시스템이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왕중왕전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본선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시상했다. 이 시스템은 AI를 통해 하천 수위 변동을 빠르게 예측하고, 예측된 정보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유도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경고를 전송한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의 홍수특보 예보 방식에 AI 기술을 도입하여 발전시켰다. 과거에는 홍수예보관이 직접 기상정보를 분석하여 특보를 발령했지만, AI 도입으로 인해 발령 시간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었고, 홍수특보가 발령되는 지점도 75곳에서 223곳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보다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여 침수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혁신 사례를 발굴하여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으로부터 647건의 사례를 추천받았다. 이 중 44개 사례가 예선을 통과하고, 전문가 평가를 통해 13개 사례가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의 왕중왕전은 예선-본선 방식으로 진행되어 전년 대비 참여자 수와 접수 건수가 각각 21%와 33%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상 수상작 외에도 다양한 혁신 사례들이 주목을 받았다. 예를 들어, 농촌진흥청은 로봇을 활용한 농업 효율성 향상, 한국전력공사는 빅데이터와 AI를 통한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국가의 디지털 전환 및 공공 서비스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선정된 우수 사례들을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에 공개하여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기동 차관은 "우수한 사례들이 공공부문 전반에 확산되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정부혁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방 소멸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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