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재협/실장/시스템개발실/PHYSIA :: SysOps in 뉴스/소식 :: News & Insights — Nov 18, 2024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게임의 미래를 밝히다

지스타 2024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국제 게임전시회에는 44개국에서 1375개사가 참여했으며, 3359부스가 설치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내년 한국 게임 시장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문객들은 인기 게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평균 2~3시간을 기다리는 불편함을 감수하며 큰 열정을 보였다.

이번 이벤트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게임은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었다. 이들 게임은 대규모 예산과 자원을 투입해 개발된 트리플 A급 타이틀로,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년 간 출시된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국내 게임의 패키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넥슨의 부스는 총 300부스 규모로, 최대 150분의 대기 시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의 방대한 세계관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액션 RPG로, 화려한 그래픽과 호쾌한 전투 액션을 선보였다. 게임의 난이도는 높으며, 이로 인해 넥슨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난이도를 조절할 '이지모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RPG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보스전 중심의 콘텐츠가 공개되었다. 일부에서는 기존의 소울라이크 게임들과 큰 차별점이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성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고 평가받았다. 오픈월드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공개되면, 더 명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2024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한국 게임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게임의 출품작이 줄고, 콘솔 및 PC 게임의 비중이 높아지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넷마블의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뛰어난 크로스 플레이 기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래프톤은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했다. '인조이'와 '딩컴 투게더'는 각각 한국판 '심즈'와 '동물의 숲'으로 불리며,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 시점의 슈팅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조이'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그래픽을 제공하며, 내년 3월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스타에서는 인기 게임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활용한 넥슨의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과 코스튬 플레이, 인기 인플루언서의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지스타의 대표 행사인 컨퍼런스 G-CON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

Subscribe to 게임투비즈 :: GameTo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