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프로그래밍 언어 고의 15주년 맞아 AI 중심의 개발 전략 발표

구글이 프로그래밍 언어 고(Go)의 15주년을 맞이하여 인공지능(AI)과 최적화를 중심으로 한 차기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구글 고 팀에 따르면, 이 언어는 AI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도록 발전할 것이다. 고는 2009년 구글에 의해 출시된 언어로, 쉽고 빠른 개발을 목표로 하며 도커 및 쿠버네티스와 같은 컨테이너 기반 가상화 도구에 사용되고 있다.

구글 고의 오스틴 클레멘츠 프로젝트 개발리더는 이 언어가 프로덕션 시스템 구축에 적합하며, AI 시스템 구축에서도 그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 초기부터 엔드투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AI의 최신 도구와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자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글 고는 이미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효율적인 언어로 인정받고 있으며, 파이썬에 이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 개발자들 중 많은 이들이 기업 내 AI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AI 모델 통합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등 다양한 작업에 이 언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의 성능과 효율성, 편리함이 그 주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고의 높은 실행 속도와 뛰어난 메모리 관리 능력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 및 고성능 AI 서비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실시간 요청 처리와 데이터 동시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코드 구조가 간결하여 비개발자도 접근하기 쉬운 점은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구글은 AI와 같은 고성능 인프라를 활용하는 앱과 서비스 기능 향상을 위해 하드웨어 성능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구글 고 개발팀은 향후 15년 동안 대규모 멀티코어와 고급 명령어 세트를 지원하기 위한 개선 작업과 새로운 가비지 수집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클레멘츠 개발리더는 최신 벡터 및 행렬 하드웨어 명령어 지원 방법과 CPU, 메모리 지역성 구축 가능성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 고의 성공적인 성장은 활성화된 사용자 및 커뮤니티의 참여 덕분이라는 점도 강조되었다. 클레멘츠는 언어 출시 당시 예상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에도 사용자와 커뮤니티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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