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첨단 금융 데이터센터 건립 착수, 자본시장 IT 혁신의 새로운 전환점
코스콤은 자본시장 IT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한 신 안양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의 코스콤 안양센터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창현 코스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양 데이터센터는 2002년에 문을 열어 20년 넘게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금융권의 핵심 전산센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코스콤은 디지털 금융 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고 자본시장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데이터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기획해왔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1,4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2026년 12월에 준공될 계획이다. 코스콤은 이 데이터센터를 수도권의 최첨단 금융 데이터센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센터는 안정성, 확장성, 효율성, 가용성, 보안성을 갖춘 고급 시설로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반영하여 친환경적으로 설계된다. 코스콤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제공되는 핵심 IT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윤창현 사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코스콤이 설립 이후 47년간 선도해 온 한국 자본시장의 IT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안양 데이터센터가 단순히 시설의 확장을 넘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최첨단 금융 데이터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발전이 자본시장의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최신 기술 도입은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안정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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