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보호 인력양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해외 정보보호 인력양성사업(SMTP)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기 위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ISIA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요를 인식하고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SOMT 협의체를 발족했다.

SOMT 협의체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인력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SMTP 참여를 원하는 45개 대학의 180여 명 중 50명이 선발되어 8월과 9월 동안 진행된 1차 온라인 교육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는 SOMT 협의체 소속 기업인 엘에스웨어, 파이오링크, 엔에스에이치씨가 특강을 맡았다.

수료생들 중 우수한 인재 10명이 초청되어 2차 국내 교육이 이달 진행되었다. 특히 엔에스에이치씨의 윤선희 이사는 현지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지원 인력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강조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SMTP 사업이 인도네시아 내 인지도를 높이고, 앞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한 이 프로그램이 기업의 현지 시장 정착을 도와줄 것이며, 결국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력 양성 사업은 정보보호 분야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정보보호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인력 차별화와 더불어,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보호 분야의 인력 양성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정보보호 산업 확대는 물론, 국제적인 협력의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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