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추진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SAP코리아와 현대오토에버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18일 SAP코리아가 이 사실을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라이즈 위드 SAP'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하여 현대모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현대오토에버의 솔루션사업부는 태스크포스 조직을 구성하여 생산, 재무, 영업, 구매, 품질, 인사 등 다양한 업무 분야의 데이터 정합성을 확인하고 디지털화 작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SAP코리아는 프로젝트 착수 전에 철저한 개념 증명(POC) 단계를 거쳤으며, 이를 통해 시스템의 실현 가능성과 기대 효과를 면밀히 검토했다. 또한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식별하고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비즈니스의 규모와 복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최적의 관리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언급하며, 현대모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구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디지털 전환 추진실장 최낙현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가 재무, 구매, 생산, 물류 등 핵심 업무 시스템을 SAP S/4HANA로 성공적으로 전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의 구축은 현대모비스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는 기업이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조업체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함에 있어 모범 사례로 여겨질 수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 요구사항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대모비스의 ERP 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기술적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전략적 방향 설정과 혁신적인 사업 모델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체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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