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출마에 힘입어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빗썸 11주년 기념 대규모 마케팅 나서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에 도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상자산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최근의 상승세를 반기고 있다. 특히 빗썸은 창립 11주년을 맞아 공격적인 고객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최대 1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빗썸은 18일, 창립 기념으로 총 300억 원 규모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고객 확인(KYC)을 완료한 이용자는 최소 5천 원에서 최대 1억 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BTC) 또는 원화(KRW)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보상은 21일 오후 4시부터 12월 31일 24시까지 빗썸의 '혜택존' 내 랜덤박스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지급된 자산은 거래 후에 출금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비트코인과 원화의 지급 방식이 정해져 있어 5만 원 이하의 선물은 원화로, 5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비트코인으로 지급된다. 단, 12월 31일까지 수령하지 않거나 거래를 하지 않을 경우 지급된 자산은 자동으로 소멸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빗썸은 11주년 행사와 맞물려 약 600억 원 상당의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해당 이벤트는 17일부로 종료되었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들은 '0.04% 최저 수수료 쿠폰' 혜택을 30일간 자동으로 적용받을 예정이며,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연장할 경우 추가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수수료 무료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던 회원들은 최저 수수료 쿠폰 등록을 통해 30일간 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 역시 만료 전에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과 함께 거래소의 회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와 빗썸의 마케팅 전략은 향후 거래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은 트럼프 당선 여부와 같은 정치적 이변이 가상자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이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시에 이용자 기반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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