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AI로 게임 개발의 민주화 가속화 기대
로블록스의 매튜 커티스 개발자 관계부문 부사장은 최근 열린 지스타 2024에서 인터뷰를 통해 AI 기술의 도입이 게임 개발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창작의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유입되고, 이로 인해 게임 산업 전반의 창의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거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현재 등록된 체험이 5000만 개 이상에 달하고 있다.
최근 로블록스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플랫폼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커티스 부사장은 지난해 12월에 베타 테스트로 출시된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일반 언어 프롬프트를 사용하여 게임 제작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코드 생성을 지원하며, 스크립트의 버그를 찾아내고 설명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은 개발자들이 반복 과정에서 창의적인 콘텐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로블록스의 참여 지표와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AI 도구의 도입과 직결되어 있다. 3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일간활성화사용자(DAU)는 8890만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이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여 9억1900만 달러(약 1조2844억원)에 이르렀다. AI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신규 개발자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이들은 AI의 도움으로 더 빠르게 개발 과정을 배우고 플랫폼에 더 오래 남아있게 된다.
커티스 부사장은 로블록스가 콘텐츠 창작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장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콘텐츠가 꾸준히 증가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되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AI와 다양한 툴을 활용하여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게임 개발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튜브가 영상 제작의 민주화를 가져온 것처럼, AI 창작 도구의 보편화가 게임 개발의 민주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상위 크리에이터들 중 많은 이들이 과거에는 단순한 플레이어였음을 언급하며, AI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개발 생태계에 참여하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더욱 쉽게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로블록스 관계자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AI 인스턴스 기능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하고, 한국의 여러 게임 업체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커티스 부사장은 한국 게임 시장이 매우 발전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한국을 언급했다. 지스타는 한국에서 가장 큰 게임 컨퍼런스이면서도 세계적인 규모를 가진 행사로, 로블록스는 이 기회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
이 포스트는 피시아(PHYSIA) 사에서 운영하는 게임투비즈(GameToBiz) R&D 블로그에서 작성되었으며,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목적을 제외한 다른 용도의 무단 배포 및 수정을 금합니다. 참조 - 피시아(PHYSIA), 게임투비즈(GameToBiz), 게임메이커.KR, 게임S/W에이전시, 저널CTL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