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이버 범죄자, 한국서 체포 후 미국 송환…랜섬웨어 피해 1천 건 이상
러시아 국적의 사이버 범죄자가 한국에서 체포되어 미국으로 송환됐다. 이 범죄자는 랜섬웨어를 개발하고 1천 건 이상의 글로벌 공격에 참여하며 약 1천600만 달러(약 223억원) 규모의 몸값을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무부는 이 범죄자를 인도하는 과정에서 협력한 한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브게니 프티친은 한국에서 송환된 후 메릴랜드 지방 법원에 출두해 자신의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를 묻는 절차를 시작했다. 그에게는 전신 사기 공모, 전신 사기, 고의적 컴퓨터 손상, 해킹 관련 강탈 등의 혐의가 있으며, 모든 혐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소 3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프티친은 포보스(Phobos) 랜섬웨어의 개발에 관여했으며, 이 랜섬웨어는 다크웹을 통해 판매되거나 이용자들의 공격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의 시스템을 장악하고 데이터 탈취 후 암호화폐로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랜섬웨어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1천 건 이상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미국 법무부 국제부서는 한국 법무부와 협력하여 프티친의 인도를 진행하였으며, 현재 FBI 볼티모어 지부가 그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법무부는 한국, 영국, 일본, 스페인, 벨기에, 폴란드, 체코, 프랑스, 루마니아 등 여러 국가의 법 집행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리사 모나코 부검찰총장은 프티친의 기소 및 송환 과정이 랜섬웨어와 같은 국제적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국 법무부 관계자는 이 사건이 초국가적 범죄의 척결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법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건은 사이버 범죄와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내고 있다. 특히 랜섬웨어 범죄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호 협력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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