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4년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 출사표 던지다
삼성전자가 2024년 하반기에 첫 번째 확장현실(XR) 기기인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기는 기존의 스키 고글 형태가 아닌, 실제 안경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개발 중이다. 중국 리서치 기업 웰센XR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3분기에 스마트 글래스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초기 생산 목표는 약 50만대에 달한다.
이 스마트 글래스는 퀄컴의 'AR1' 칩셋과 소니의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의 대형 언어 모델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능도 포함된다. 삼성이 XR 기기 출시를 최초로 언급한 것은 지난해 2월으로, 이후 2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향후 출시될 XR 기기의 연결 경험 강화에 대해 언급했으며, 노태문 MX사업부 부장은 퀄컴 주최 행사에서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기 확장을 암시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글래스는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인 '레이밴'과 비슷한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무게가 50g으로 추정되며 이는 애플의 비전 프로 무게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삼성의 스마트 글래스는 애플 비전 프로와 같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유출된 정보에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언급이 없고, 공개된 무게 또한 디스플레이 공간을 감안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대신 음성 비서 기능, 결제, QR코드 및 제스처 인식 등을 지원하는 AI 기능과 내장 스피커가 주요 특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스마트 글래스가 내년 1월 ‘갤럭시 S25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일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내년 7월에 열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언팩 행사에서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삼성전자의 진전은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XR 기술의 발전과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회사의 제품 라인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향후 의류 및 액세서리와 연결된 새로운 스타일의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큰 분야로 여겨지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진출이 이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 포스트는 피시아(PHYSIA) 사에서 운영하는 게임투비즈(GameToBiz) R&D 블로그에서 작성되었으며,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목적을 제외한 다른 용도의 무단 배포 및 수정을 금합니다. 참조 - 피시아(PHYSIA), 게임투비즈(GameToBiz), 게임메이커.KR, 게임S/W에이전시, 저널CTL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