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TISAX 인증으로 데이터 보안 강화 나서

티맵모빌리티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티맵 오토(TMAP AUTO)가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 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TISAX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서 주관하는 자동차 정보 보안 평가 인증으로, 공급망 전체에서 자동차 제조사의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수준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기준이다. 이 인증은 국제표준보안인증(ISO/IEC 27001)에 자동차에 관한 요구 조건을 추가해 설정되어 있으며, 다른 유사 인증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데이터 보안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하며, TISAX 인증의 획득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운전자 및 차량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원격 진단, 자율 주행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 보안 문제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인증은 의미가 크다.

티맵모빌리티는 자동차 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추어 글로벌 수준의 정보 보안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 회사는 A-SPICE와 같은 국제 표준 소프트웨어 품질 및 역량 평가모델 인증을 비롯해 자동차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ISO/SAE 21434), 품질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9001), 환경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14001),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국제규격(ISO 45001) 등 다양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데이터 보안 요구가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티맵모빌리티의 이러한 노력은 주목받을 만하다. 자율 주행 차량과 연결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양한 외부 공격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 TISAX 인증은 이러한 체계의 견고함을 증명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데이터 보안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사이버 보안 인증을 필수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신뢰와 더불어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티맵모빌리티가 이번 인증을 통해 명확한 보안 기준을 마련한 것은 사업 전략상 중요한 결정이다.

티맵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이 이러한 방식을 통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에서는 데이터와 정보 보호가 단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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