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재협/실장/시스템개발실/PHYSIA :: SysOps in 뉴스/소식 :: News & Insights — Nov 19, 2024

아톤, 한국은행 CBDC 실증사업 참여로 디지털 화폐 혁신 발판 마련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은 한국은행과 정부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톤은 NH농협은행의 'CBDC 활용성 테스트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은행이 2025년 상반기 일반 국민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CBDC 실거래 테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NH농협은행과 다른 국내 주요 7개 은행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향후 디지털 통화의 실제 활용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톤은 내년 8월까지 NH농협은행의 CBDC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NCP)을 활용하여 CBDC 시스템을 개발하고, 예금을 토큰으로 전환하는 시스템, NH올인원뱅크와의 연동 및 실결제 시스템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기관용 CBDC와 NH농협은행의 토큰 운영을 원활하게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국민들은 NH농협은행을 통해 예금을 CBDC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교환된 토큰은 NH올인원뱅크 앱의 전자지갑에 보관되어 특정 사용처에서 실결제가 가능하다. 이는 디지털화폐가 실제로 국민에게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디지털화폐가 가져올 혁신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CBDC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화폐 분야에서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아톤은 이미 2022년에 블록체인 서비스 자회사 트랙체인을 통해 농협금융의 출범 10주년 기념으로 주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한 바 있으며,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더불어, 디지털 자산 관련 산업이 제도권 금융시장에 통합될 수 있도록 30여개 가상자산사업자와 협력하여 기술 지원을 제공해 왔다.

또한 아톤은 NH농협은행의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 인허가 과정에서 화이트박스 암호화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증솔루션을 공급하며 인증·보안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아톤이 CBDC 프로젝트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종합적으로, 아톤의 CBDC 실증사업 참여는 핀테크 산업의 발전과 디지털 통화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의미하며, 향후 더욱 넓은 범위의 금융 서비스가 디지털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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