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클라우드와 AI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한글과컴퓨터(한컴)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 비중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2024년 하반기에 발간된 주주 서한에서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기존의 완성형 솔루션에서 벗어나 기술 모듈화 전략을 도입해 확장성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컴오피스와 한컴독스 같은 제품들이 주요 매출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제품들이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한컴은 연결 기준으로 712억 원의 매출과 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9%와 159.9%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은 한컴독스 AI와 같은 AI 기반 제품들의 출시 덕분에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한컴은 AI 기반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피디아’와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대규모 언어 모델과 연동 가능하며,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현재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과의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컴은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럽의 AI 기업인 미스트랄AI와 기술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텔과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의 협력도 진행되고 있고, 스페인 페이스피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AI 생체인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만 케이단모바일 등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예정이다.

변성준·김연수 대표는 주주 서한에서 "한컴은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에 집중하며 성장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접근은 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A와 같은 분야에서의 진출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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