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재협/실장/시스템개발실/PHYSIA :: SysOps in 뉴스/소식 :: News & Insights — Nov 19, 2024

클라우드 산업 부흥을 위한 인프라와 인력 양성 강조한 최지웅 회장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산업이 당면한 두 가지 주요 문제인 인프라와 기술 역량 확보, 그리고 전문 인력 부족에 대해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고성능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와 동시에 클라우드 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인력의 확보도 시급한 상황이다.

최 회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지역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과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협회는 산업과 정부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아 이러한 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최지웅 회장은 최근 논의중인 정부의 망 분리 완화 정책과 다층 보안 체계 도입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보안규제 변화로 인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들의 공공 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업계의 혼란을 우려했다. 특히 기존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과 새로운 다층 보안 체계(MLS) 간의 중첩 문제와 이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의 부재가 기업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전망에 대해 최 회장은 내년에는 국방, 금융, 헬스케어 분야에서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방 분야에서의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과 금융업계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도입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간과 공공의 협력 사업인 민관협력사업(PPP)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이 정체 상태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국내 CSP들이 큰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PaaS(Platform as a Service)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내년에 대한 지원 방향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민간 상용 PaaS 전문 기업들과의 소통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클라우드 분야에서 약 1만8천명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고용노동부의 발표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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