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분할 요청, 검색 시장의 판도 바뀌나?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해결하기 위해 법원에 기업 분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9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8월에 워싱턴 연방법원이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린 후 후속 조치로, 법무부는 요청에 따라 구글의 크롬 웹브라우저를 강제 매각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조치는 세계 온라인 검색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에 의하면 구글의 검색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조적 시정 방안'이 필요하며, 이는 보통 특정 사업 부문 매각을 통해 기업을 분할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는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의 6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와 연결된 광고 수익은 구글 전체 매출의 약 70%에 달한다. 따라서 크롬 웹브라우저가 분할될 경우 구글의 시장 지배력에 중대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구글 측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리앤 멀홀랜드 부사장은 법무부의 이 같은 조치가 소비자와 개발자, 미국의 기술 경쟁력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크롬 브라우저는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와 통합돼 있어, 매각될 경우 AI 시장에서도 구글의 지배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법원의 결정은 내년 8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구글의 향후 사업 방향성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차기 법무부의 입장이 변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과거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가 법원에서 분할 명령을 받은 이후,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법무부의 접근 방식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술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빅테크 기업에 대한 역동적인 규제 환경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향후 구글은 법원의 결정에 따른 전략을 재조정하고, 새로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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