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액체 냉각 전문 기업 모티브에어 인수로 데이터센터 기술력 강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액체 냉각 및 열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모티브에어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액체 냉각 기술과 고용량 열 관리 솔루션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에서의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열 관리 문제가 심화되면서 기존의 공기 냉각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액체 냉각 솔루션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액체 냉각 솔루션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티브에어는 1988년 설립 이후 고급 열 관리 제품군을 제공해온 기업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냉각수 분배 장치, 후면 도어 열 교환기, 콜드 플레이트 등이 있다. 이 회사는 슈퍼컴퓨터에 대한 액체 냉각 솔루션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왔고, AI와 대형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엔드투엔드 액체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CEO 피터 허윅은 이번 인수가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슈나이더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티브에어의 액체 냉각 포트폴리오가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보완하고, 데이터센터 구축의 전 과정에서 슈나이더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모티브에어의 CEO 리치 휘트모어는 슈나이더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노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한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인수는 액체 냉각 솔루션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산업의 기술 발전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함께 고려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수는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나타내며, 향후 이 분야에서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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