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재협/실장/시스템개발실/PHYSIA :: SysOps in 뉴스/소식 :: News & Insights — Nov 20, 2024

T1, 제우스 이탈 후 '도란' 영입으로 새로운 전환기 맞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팀 T1의 주전 라인업 중 하나인 '제오페구케'가 '제우스' 최우제가 팀을 떠나면서 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T1은 20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우스의 이탈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T1의 주장을 맡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계약이 올해 말 만료되는 상황에서, T1은 남은 자원들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T1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남기로 결정했고, 정글러 '오너' 문현준과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 이민형도 각각 2년과 1년의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제우스는 T1과 재협상을 논의했으나 결국 팀을 떠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T1은 지난 3년간 제우스와 함께 뛰며 성과를 쌓아왔다. 이 기간 동안 T1은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2023∼2024 시즌 롤드컵에서는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팀 역사에 새로운 전성기를 기록했다. 이렇게 동일한 주전 로스터가 롤드컵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한 것은 e스포츠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제우스의 빈자리는 DRX, kt 롤스터, 젠지, 한화생명 e스포츠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도란' 최현준이 채우게 된다. T1은 이날 도란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도란은 2019년 그리핀에서 데뷔한 이후, 젠지 소속으로 LCK 서머와 스프링 우승을 경험하며 2024년에는 한화생명에서 자신의 팀을 LCK 서머 우승으로 이끈 경력이 있는 베테랑 선수다.

T1의 변화는 팀에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의 성공적인 라인업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도란과 같은 경험 많은 선수가 합류함으로써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팀이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 간의 균형을 잘 맞춘다면 향후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선수 이탈은 e스포츠 생태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현상이다. 선수들의 이적은 팀 구성의 다변화와 경쟁 심화를 가져오며, 각 팀들은 지속적으로 roster를 재구성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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