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엘 캐피탄', 1위 차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슈퍼컴퓨터 '엘 캐피탄(El Capitan)'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선정됐다. 이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를 제치고 이룬 성과다. 최근 발표된 슈퍼컴퓨터 순위인 톱500에서 '엘 캐피탄'은 실측 성능 1.742 엑사플롭스(EFlops/s)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초당 174.2경 번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엘 캐피탄'은 엑사스케일 컴퓨팅에 도달한 세 번째 시스템이기도 하다.
톱500 순위에서 2위는 '프론티어', 3위는 '오로라'가 차지했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글', 5위는 이탈리아의 'HPC6'가 올라왔다. 이번 순위 발표에서는 LLNL의 다른 시스템인 '투올러미'가 10위에 새롭게 진입함으로써 LLNL은 톱10 내 두 개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게 되었다.
국가별 성능 점유율에서는 미국이 5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일본과 이탈리아가 각각 8.0%와 7.1%로 뒤를 이었다. 수량적인 측면에서도 미국이 172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해 3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중국이 63대, 독일이 41대를 기록하였다.
한국의 슈퍼컴퓨터는 7위에 해당하며 총 13대를 보유하고 있다. 성능 기준으로는 213.1 페타플롭스(PFlops)를 기록하여 10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세종'이 40위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실측 성능은 32.97 페타플롭스에 달한다. NHN 클라우드의 'NHN 클라우드 광주 AI'는 신규로 98위에 진입하였다.
기존의 순위에서 개인 및 기업의 슈퍼컴퓨터도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클라우드'가 41위에, SKT의 '타이탄'이 6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SSC-21'은 48위, KT의 'DGX 슈퍼포드'는 114위에 각각 올라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누리온'은 이론 성능 25.7 페타플롭스, 실측 성능 13.9 페타플롭스로 92위를 기록하였다. KISTI는 내년 6호기 도입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까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C24 기간 동안 KISTI는 전시부스를 운영하여 여러 기관들과 협력 연구 성과를 해외에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24)와 톱500 순위 발표는 슈퍼컴퓨터 분야의 기술 발전을 반영하며, 국가 간 경쟁력을 비교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연구 개발 방향성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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