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문서 변환 및 번역 기술 특허 등록, 번역 시간 80% 단축 목표

팩트앤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서 분류 변환 및 번역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특허는 '인공지능 기반 다유형 문서 변환 방법 및 장치'에 관한 것으로, AI와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문서를 자동으로 수신, 변환, 번역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해당 기술은 이미지나 PDF 파일 등 다양한 문서 유형에 적용 가능하다.

이 기술의 핵심은 사용자가 문서를 엔진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문서 유형이 분류되고 적절한 변환 및 번역 작업이 수행된다는 점이다. 엔진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이용해 원본 문서로부터 문자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자연어처리(NLP) 엔진을 통해 사전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문서의 유형을 파악한다. 예를 들어, 혼인관계증명서가 입력되면, 엔진이 이를 인식하고 적합한 양식으로 분류한다.

팩트앤지는 OCR 기술로 ABBY와 네이버의 기존 OCR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으며, 문서 유형 최종 판별 후에는 텍스트를 여러 부분으로 나눈 다음, 각 부분에 대해 LLM 모델들을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최적의 변환 결과를 도출한다. 결과적으로 생성되는 문서의 형식은 분류된 문서 유형에 준하여 구성된다.

현재 팩트앤지는 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 번역 엔진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번역 소요 시간을 80% 이상 줄인 상태이다. 회사는 향후 90% 이상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학교 생활기록부 번역에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생활기록부를 입력할 경우, 문서의 종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문자 인식 및 기계 번역 과정을 거친다.

이 대표는 LLM 기반 번역 모델이 현재 번역 정확도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언급하며, 본 특허는 다양한 LLM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법론으로 기계 번역과 휴먼 번역 간의 조화를 통해 특화된 번역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법인등기부등본과 계약서 등 다른 유형의 법률 문서 번역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팩트앤지는 2022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I기반의 문서 번역 및 공증 서비스인 써밋 글로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유학 및 해외 취업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문서 번역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전문 번역 인력을 활용한 고품질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혁주 대표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고급 번역 시장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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