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데이터를 혁신하다: 솔리다임, 세계 최대 122TB eSSD 'D5-P5336' 출시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AI 낸드 솔루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D5-P5336’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존하는 낸드 솔루션 중 가장 큰 용량인 122TB를 구현하며, QLC(쿼드레벨셀)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솔리다임은 2018년부터 100엑사바이트(EB) 이상의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면서 AI 낸드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D5-P5336' 모델은 이전의 61.44TB에 비해 용량이 두 배 향상되었으며, 5년간 무제한으로 임의 쓰기가 가능하도록 내구성을 높였다. 이는 데이터 중심의 AI 작업에서 효율성을 크게 높여준다. 네트워크 저장장치에서 기존의 하드디스크와 SSD 혼용 방식보다 공간을 1/4로 줄이고 전력 소비를 최대 84%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은 엣지 서버 구축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리플레벨셀(TLC) 기반 30TB SSD 대신 사용해 같은 면적에서 4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TB당 전력밀도는 3.4배 향상되어 전력 효율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현재 솔리다임은 글로벌 고객사들과 함께 제품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과정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트래비스 비질 선임부사장은 머지않아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공간 효율성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의 새로운 eSSD 제품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솔리다임의 그레그 맷슨 선임부사장은 AI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설계자들이 에너지와 공간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출시된 제품이 고객이 겪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가 점점 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재, 솔리다임의 새로운 솔루션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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